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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배송까지 일주일정도 걸렸어요.
받고 상자를 열었더니 옷은 옷걸이에 걸려 비닐에 씌어져 나름 깨끗하게 왔다고 생각했어요.
비닐은 벗겨 피팅하려는데 옷 가장자리가 모두 컷팅 후 기본 박음질만 한번 해놓은거라 실밥들이 엄청나더라구요. 그러나 전체적인 색상이 마음에 들었기에 실밥정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실밥이 더이상 풀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깨끗한 매듭처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권해드리지 않아요.
저는 44반~55사이즈인데 입어보니 약간 루즈한 핏입니다.
일부러 살짝 루즈한 핏을 찾고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핏이었고, 오히려 트위드 재질은 좀 여유감있게 입는게 날씬해보이더라구요.
잠옷위에 입어본거라 코디를 못해봤지만, 청바지 슬랙스 스커트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릴만한 아이에요. 봄에 입기 딱 좋은 색상이죠.
근데 4월까지만 입어야 할 것 같아요. 무게감 좀 있고, 은근 도톰해요. 4월말에는 좀 더울 것 같아요. 그전에 어서 입으려구요. 제가 4월말에 결혼한 여자라 그때 날씨는 생각이 잘나요^^ 자켓도 린넨자켓 정도였고, 셔츠에 가디건정도만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저는 더위를 많이 타지 않고, 땀도 별로 없는 스타일입니다. (참고하세요)
아참! 피팅할 때 소매에 팔을 넣으려는 순간 또 제 눈에 들어온 마감처리....ㅠㅠ
저 부분이 왜 뚫려있는지는 알아요. 안감과 겉감 연결 후 뒤짚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최종마감처리도 제대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은 제가 바느질해서 입어야겠어요.
컷팅면 실밥과 안감 마감처리 및 배송지연으로 좀 아쉬었지만,
색상과 핏은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