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라후드티

코튼98 스판2 혼용률이예요.
제가 입으면 원래 큰옷도 안크게 느껴져요.
저는 떡대가 있는 타입이고 어깨도 넓고 골반도 크고 그래서,
이렇게 두서없이 큰 옷을 입어도 커 보이지 않는답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이옷 역시 88? 77까지는 충분히 입을수 있을만큼
큰옷이지만 그정도까진 안되 보이시죠?ㅎ
근데 정말 아주 큰 사이즈예요.
밑에 실측사이즈 보시면 이해 되실 겁니다.

남자가 입어도 될만큼 큰 사이즈 옷이예요.
저역시 평소에 맨투맨/ 후드티 즐겨 입는데 꼭 남자사이즈로
구매하던가 공용으로 구매해요.
여자사이즈로 사면 100 입어도 막 헐렁하지 않더라구요.
봄/ 가을에는 이렇게 헐렁하게 입는게 예쁘지 않나요.
후드티, 몸에 맞게 슬림하게 입으면 왠지 덜 예뻐 보이는것 같구요.
이렇게 막 어깨 흘러내리고 후드 너무 크고,
팔길이 주르르륵 내려와서 손가락만 살짝 보이고,
그래야 여리여리해 보이고 스타일이 나는것 같아요.
대충 신경 안쓰고 커다란 후드티 쓰윽 하고
입고 나왔는데 예쁜 느낌이요.
요게 그게 좀 되는 후드티 같아요.

사이즈는 크지만 남자 후드티 처럼 기본 라인 아니고,
밑단이 시보리 없이 통넓게 언발 트임으로 마무리 되어서
자연스럽고 방방하게 앞에는 짧게 뒤는 체형커버 되서
다리도 더 길어보이면서 핏이 정말 좋더라고요
거기다 가오리 소매 라인이라 입었을때 핏이 멋스럽게 떨어지고요
긴소매 주체 못할까봐 소매 끝 밴딩처리도 되어 있어서
너무 치렁하지 않고 슥슥 걷어입기도 편했어요

굳이 안에 티셔츠 안받쳐도 하나만 입어도
보호본능 일으키게 예뻐요.
전체적인 뒷기장 길이감까지 좋아서, 힙을 거진 다 덮는데요.
혹여 레깅스랑 코디하실 거면 안에 좀더 긴 롱티를
한번더 받치시는게 안전합니다.
그래야 색상 코디도 예쁘게 나오구요.
후드가 큰편이라 목이 허한 편이예요. 둥근 브이넥 라인이라
허하긴한데 또 뒤로 넘어가는건 자연스럽고 그래요
옷을 목뒤로 살짝 넘겨 입으면 괜찮은데,
앞으로 정직하게 입고 싶으시면 목이 많이 허해지기 때문에
그럴땐 티셔츠 받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디 놀러갈때 입거나 놀러가서 샤워후 밤에 산책 할때
입으면 예쁠듯한 스타일이예요.
좀더 따뜻해지면 밑에 숏츠 입어서 마무리해도 좋구요.
정말 여리여리 보호본능 스타일 후드티랍니다.

사이즈 구애없이 마음껏 입으세요.
무난한 스트라이프라 누구나 다 잘 받더라구요.
왠만하면 다 잘받는 컬러예요.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