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부터 이런거 좀 입고 싶었어요.
뭐라 그래야 하지 모피 니트? 모피 조끼? 그런거요.
하지만 저는 모피를 입을만큼 강심장은 아닌거 같아요.
너무 모피모피하면 왠지 좀 무섭더라구요.ㅠ
그래서 요런 반팔티나 조끼를 기다렸는데
이런게 나왔군요. 아마 티셔츠였으면 세상 부해보였겠죠.
하지만 조끼라서 어느정도는 다행이예요.
그러나! 방심은 금물 입니다.
조끼도 말라보이는건 아니예요.
부해보이긴 하나 저는 그 부함이 좋아요. 귀엽거든요.
원래 이런 페이크퍼는 그런맛으로 입는거니깐요.

다양하게 코디하긴 했는데 저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게
셔츠에 입는게 제일 예쁘네요.
고객님들도 셔츠에 코디하세요. ㅎㅎ
셔츠랑 코디하면 쇄골도 드러나고 목이나 가슴 부분도 
슬쩍 드러나기 때문에 더 날씬해 보이더라구요.
또 팔뚝 부분도 셔츠라하면 뭔가 자연스럽잖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부해 보이는것 같아요.
또 이 조끼랑 정말 세트로 찰떡궁합 느낌입니다.
요 조끼는 가볍구요 물론 따뜻해요.
촥 갈아앉는 핏 아니구요. 둥글둥글 몽실몽실한 느낌으로
어깨에 떠다닙니다. 그러다 한쪽으로 쏠릴때가 있구요.

세가지 색을 다 입어보면서 찾아낸 단점이 있지요.
한가지는 디자인인데요.
정말 다 좋은데, 양쪽 밑단끝에 컷팅이 조그맣게 라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힙골반이 큰편이라서 어중간한 밑단통은 통과하지 못하거든요.
이것 또한 그러네요 ㅠ 그래서 골반께에 어중간하게
우글우글 주름잡혀 떨어져요.
길이감을 좀더 짧게 하고 컷팅이 있었으면 핏이 더 예뻤을것 같긴
하거든요. 어중간하게 길이감이 길어요.
요게 조금 아쉬웠어요.

 
두번째는 역시나 밍크 조끼의 부함입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아우터를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아요.
어깨가 추욱 쳐지지 않고 요부분이 좀더 불룩해져서,
우리가 생각하는 핏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있어요.
그래서 카라가 넓은 코트를 선택하거나
후드가 달린 패딩을 선택해야 할것 같아요.
옷은 예쁜데 참 아쉽습니다 ㅠ
55, 정66 사이즈까지 가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