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요런 머메이드핏 스커트는
배에 힘 좀 주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입어주거나
그게 아니면 미운살은 어느정도 내려놓고
배랑 엉덩이 가리고 입어줘야 하는데
요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어요
스판8, 폴리92 혼용율 인데요
원단이 잡아주는 힘이 엄청나게 좋은건 아닌데
쫀쫀하고 탱글한 신축성 덕분에
츄리닝 치마를 입은것 마냥 편안하고요
몸에 딱 붙지 않고 여유롭게 떨어지면서
머메이드핏은 제대로 살려줘서
배나 힙 골반 도드라짐 없이 매끈해요
특히 허벅지요 조금만 타잇하면
앞벅지 도드라져 보여서 원래 체형보다
다리가 우람해 보이기 쉬운데
요건 그 부분은 아주 잘 잡아줬어요
움질일때 묵직한 찰랑임도 느껴져서
타잇하게 입는 오피스핏 보다는
좀 더 청순 여리한 여성스러운 실루엣이고요
사실상 디테일 별로 없는 스커트 인데
상의 뭘 입어주느냐에 따라
차린듯 단아하게 입어주기도 괜찮고요
집 앞 마실갈때 꾸안꾸룩으로도 좋아요
입고 벗기 편하게 옆지퍼 있고요
허리나 배에 압박 조금도 없는 뒷밴딩이라 편안하지만
밴딩이 주글주글해서 뒷태까지 매끄럽지는 못해요
배나 엉덩이까진 다 가려입을 필욘 없지만
짤막한 상의 매치해서 허리선만 살짝 덮어 입어주세요
이 부분만 신경써 주시면 정말 흠잡을데 없이 완벽해요
사이즈는 한가지인데요
166에 정55지만 힙 골반이 큰 체형인 제가 입었을 때
기장은 종아리를 살짝 덮어주면서
전체적으로 어디하나 타잇하지 않고 여유로웠어요
정55부터 66반까지 추천드리는데요
아담 왜소하신 분들껜 비추에요
머메이드핏 절대 안나고요
무슨 포대자루 같이 벙벙합니다..
약간의 미운살 있는 분들이 입어야 예뻐요
컬러는 아이보리, 소라, 코코아, 블랙 네가지에요
소라는 잠깐 뒤로 하고 제가 입은 세컬러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예쁘고 활용도 좋아요
휘뚜루 마뚜루 맨날 입기 좋은건 블랙이고요
가을 분위기 가득 담은 코코아 컬러도 너무 예뻐요
아이보리는 쨍한 백색 아니고요
되게 은은하고 고급진 아이보리예요
그래도 딱 한걸러만 추천드리자면
활용도와 분위기 모두 고려한 코코아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