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혼용율이 너무 괜찮게 나온 목폴라 입니다.
라쿤25, 울35, 나일론40 이에요.
울이 35만 들어가 있어도 놀라운데 라쿤이 25나 들어가 있어요.
가성배 너무 괜찮은 니트라는거 확실하죠?
따뜻한건 기본이고 거기다 아주 가볍기 까지 한데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털날림, 털빠짐이에요.
앙고라 니트처럼 말도 안되게 털이 흩날리는건 아니지만
이 니트 위에다 블랙 코트를 입으면 카라부분이
하얗게 되는건 물론이고요. 입다보면 털날림이 조금 있어서
몸통에도 희끗희끗 뭍어나는게 있습니다.
같은 컬러면 상관없는데 이너와 컬러감이 다르면
조금 지저분해지는 느낌은 지우지 못할것 같아요.
라쿤/울 혼방 소재인데 생각보다 따가움이 참 없어요.
니트를 아예 못입으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모두 단품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예요.
또 스판이 따로 들어있는건 아니지만 신축성이 좋아서
입고 벗기에도 아주 좋고요.
목라인도 너무 조이거나 답답함 없어서
불편함 없이 입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운것도 아니에요.
아우터도 아니고 박시한 스타일 아니라서 무거울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무게감은 거의 없는것 같아요.
솔직히 가격 두배 이상 차이나는 니트와 같이 걸어둬도
퀄리티가 떨어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털날림이 조금 있어 그게 걱정일 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기본컬러가 더 예쁜것 같아요.
제가 촬영한 블루계열 컬러도 괜찮긴 한데
이상하게 블루, 핑크, 오렌지 이런 스페셜 컬러들이
브라운 색감이 겹쳐 보이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면 분명 블루, 핑크, 오렌지 맞는데
조금 멀리 보면 전체적인 라인이 브라운이에요.ㅎㅎ
이게 무슨 말인지 실제로 받아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전체적으로 살짝 브라운끼가 섞여 있어서
핑크지만 브라운계열 핑크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요.
화사하고 들뜨는 컬러감 생각하지 마시고요.
조금 차분한 스페셜 컬러를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뭐 딱히 큰 특징은 따로 없는것 같아요.
소매끝, 밑단끝 적당한 시보리가 있고요.
총기장감이 아주 짧진 않아요. 기존 판매하던 이런 스타일
제품 보다는 조금 더 긴 느낌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시보리가 있어서 적당히 내가 원하는
라인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어요.
사이즈는 정66까지 추천드립니다.
아담왜소한 정55분들도 당연히 괜찮습니다.
색상은 일단 기본컬러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