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후드니트(폭스/울혼방) 주문폭주

겨울에 후드티만큼 편안하고 예쁜게 없죠.
하지만 그 후드티가 과연 니트로 나온다면요.
진짜 분위기 끝판왕! 꾸안꾸룩의 정석! 이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 후드로 된 니트가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아니면 너무 작거나,
또는 니트질이 너무 안좋거나
또 너무 뛰어나게 좋아서 가격이 비싸거나 합니다.
그리고 집업은 많이 있는데 이렇게 후드티로 된건 잘 없었어요.
요건 디자인도 핏도 가격면에서도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참 괜찮은 후드티 같아요.
입어보시면 색상별로 사고 싶어질수도 있어요.

폭스20, 울10, 나일론50, 폴리20 혼용율 입니다.
가격이 살짝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이였어요.
폭스털 20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울만 들어가 있는 니트와는 확연히 달라요.
포실포실한 터치감으로 헤어리함이 느껴지고요
확실히 시각적으로 포근해보이고 따뜻해 보입니다.

실제로 받아보면 사진 보다 니트가 훨씬 도톰하다는거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얇지 않아서
한겨울까지 활용도가 좋고요. 폭스털 함량 때문에
두께에 비해 보온성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또 후드가 달려 있어도 무겁지 않아 뒤로 쳐지는거 없이
목부분 편안하게 예쁜핏으로 입으시기 좋습니다.
단, 완전히 부드럽진 않아요.
저처럼 예민하지 않은 피부는 아무렇지 않지만
니트 많이 가리셔야 하는 분들은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대신 완전 딱 붙는 핏이 아니라 얇은 이너 하나
받치시면 문제 없을듯 해요.

이 니트의 포인트는 일단 사이즈입니다.
넉넉한듯 넉넉하지 않고 슬림한듯 슬림하지 않아요.
아주 박시해 버리면 너무 캐쥬얼해 보였을텐데 그렇지 않고요.
슬림하게 떨어졌으면 손이 자주 가지 않았을거예요.
딱 아우터 안가리고 쏙쏙 잘 들어갈 정도의 박시함에
귀여운 밑단 트임이 있어 디자인의 완성도가 아주 좋습니다.
적당히 여리여리해 보이면서 마냥 크지 않거든요.
잔잔한 세로선 니트 짜임이라 일단 부해보이지 않고,
옷 매무새 안만져도 답답함 없는. 넥라인도 예뻐요.
또 힙선을 거의 다 덮어지는 기장감이지만
옷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데 
바로 이게 이 옷의 킬링포인트 입니다.
박시한데 박시한 느낌이 없는 이유! 옆트임 때문이죠.
품이나 밑단이 그렇게 박시하지 않은데
양쪽 트임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뱃살이나 골반, 엉덩이 커버를 완벽하게 해줘요.
시보리가 있어서 일반 후드티처럼 쫀쫀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훌티처럼 밑단이 완전 넓거든요.
그래서 뭔가 여리여리함을 느낄수 있는것 같아요.
거기다 같은 니트재질의 후드스트링끈까지 꼼꼼히 신경써서
완성도가 아주 괜찮습니다.

색감까지도 너무 예뻐요.
어떤걸 하나 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단연 아이보리 강추요.ㅎㅎ
저 아이보리 덕후잖아요. 니트의 질감과 아이보리 컬러감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입기만 하면 청순함 예약입니다.
아마 하나 구매해 보시면 다른 컬러도 욕심이 나실거예요.
모든 컬러 다 정말 예쁘니 취향대로 골라주세요.
그리고 두께가 딱 이너로 입기에 적당해서
조끼, 패딩, 코트류 뭐 어디 안어울리는곳이없어요.
사이즈는 정66까지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