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딱붙는 스타일 말고 엄청 여유롭게 입는 니트를
좋아하신다면 이거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그렇거든요. 몸에 딱 붙는 슬림 스타일은 기본으로만
몇 개 챙겨둘 뿐이고요. 정작 데일리로 자주 입는 아이템은
이렇게 박시한 핏 니트들이에요.
거기다 색상이 너무 다채롭고 예쁘게 나와서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만족했습니다.ㅎㅎ
아크릴68, 폴리21, 나일론8, 스판3 혼용율이에요.
전형적인 늘어지면서 폭닥폭닥한 아크릴 니트입니다.
핸드메이드 니트 처럼 니트실이 도톰한 편이고요.
손으로 짠것처럼 전체적으로 좀 성글어요.
단점은 입다보면 보풀이 너무 잘 생길것 같긴 합니다.
동글동글 보풀 말고요. 길게 늘어지는 보풀이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박시하고 성글어서
입었을때 여리여리해 보이는 핏이 보장되고요.
아래로 추욱 쳐지는 느낌도 있어서 말라보이기도 해요.
두께감이 있는 편이라 한겨울 내내 활용하시기 좋고요.
박시핏이라 안에 이너를 받쳐도 괜찮습니다.
너무 깊지 않은 적당한 브이넥이에요.
그래서 단품으로 입어도 목이 너무 허해보이지 않고요.
안에 셔츠를 레이어드 해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딱 좋은 파임이에요.
개인적으로 단품으로 입는것도 좋지만 흰셔츠를 레이어드
하는게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총기장 역시 엉덩이를 충분히 덮는 라인이라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롱부츠 신으면 너무 예쁘게
딱 맞아 떨어지거든요.
조거팬츠나 스커트, 그런 편안한 하의를 입는것도 예쁘지만
단정하게 입는 핏이 참 좋았습니다.
레깅스 즐겨 신으신다면 이 길이감이 참 괜찮을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모두 박시한 핏이지만
그렇다고 일반 아우터 안에 못들어가는 정도는 아니에요.
좀 도톰하다 뿐이지 특별히 암홀이 크거나 소매사이즈가 넓은
편은 아니라 완전 슬림한 아우터 아니면 다 입으실 수 있답니다.
색상이 너무 다양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어요.
촬영한 컬러도 예쁘긴 한데 개인적으로 저는 라임컬러를
입을 예정이에요.ㅎ 원래 이렇게 화려한 컬러는 정말 가격대가
비싼걸 선택하기 마련이잖아요. 어중간하면 색상이 정말
예쁘게 나오지 않으니깐요.
근데 이 라임은 너무 과하지 않고 화사한게 괜찮은것 같아요.
가격도 착하니 이런 컬러도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니 않은듯 해요.
사이즈는 66반까지 추천 드립니다.
아담왜소한 정55분들은 클 수 있으니 추천드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