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빈울폴라니트(울10%) 주문폭주

어깨라인이 많이 오버핏으로 떨어지는 폴라니트예요.
그래서 총기장은 짤막하지만 어깨나 품의 사이즈가 좋아서
생각보다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운 부분이 덜해요.
더군다나 밑단에 면적 넓게 시보리가 들어가 있어서
입었을때 허리라인을 적당히 잡아줘서 
대충 입어도 핏이 참 예쁘게 나와요.
제일 좋은 점은 다리가 엄청 길어보인다는 겁니다.
원래 이런 길이감의 니트에는 하의를 완전히 커버해주는
통이 큰 핀턱슬랙스가 제격인데 그냥 일자라인 바지를 입어도
배나 엉덩이 부분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허리라인을 은근히 만들어 줘서
훨씬 날씬해 보이고 비율이 좋아보이는 것 같아요.

아크릴68, 폴리22, 울10 혼용율의 니트예요.
일단 아크릴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라 딱 보면 누가 봐도
아크릴 니트구나 싶어요.
대신에 울이 아주 조금은 블렌딩 되어 있어
아크릴 특유의 그 번질한 느낌은 조금 덜어냈다 생각하면 돼요.
니트 자체의 신축성이 좋고요.
두께감이 좋아서 보온성도 나쁘지 않아요.
겨울내내 활용하기 좋은 두께예요.
단, 아크릴 니트 특유의 공장 냄새 라고 해야 하나요.
그 큼큼한 먼지 냄새가 좀 나긴 합니다 ㅠ
페브리즈 뿌려서 베란다에 걸어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아! 아크릴 니트라서 따가움은 거의 없어요.
아예 니트를 못입으시는 분들 제외하고는
모두모두 가능합니다.

폴라 부분이 엄청 풍성해요.
반 접어서 입어도 상관없긴 한데
이건 왠지 그냥 길게 입는게 훨씬 더 예쁜것 같고요.
접고 싶다면 밖으로 접지 않고 끝부분만 안으로 말아 넣어
입는게 훨씬 더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요.
저 역시 촬영할때 그렇게 했어요.
안으로 밀어 넣었더니 턱라인이 브이라인으로 보이고
사각턱은 자연스럽게 커버가 되네요.ㅎ
바람도 안들어와 더 따뜻한 기분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어깨라인이 살짝 오버되는 디자인인데요.
저처럼 어깨가 있고 체격이 있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아담왜소한 분들은
이 라인이 조금은 아쉬울수 있을것 같아요.
어깨 사이즈가 조금만 더 좁았으면 예뻤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그래서 요건 저처럼 체격 좋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걸로 할게요.

총기장이 살짝 짤막하고 넓은 면적의 시보리 라인이 있어서
슬랙스 보다는 스커트에 더 적합한 디자인 같아요.
물론 슬랙스에도 나쁘지 않지만 왠지 치마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
더 선호할 타입이라고 해야 할까요.
치마랑 입었을때 비율이 정말 깔끔하게 딱 나오거든요.
총기장이 조금 길면 애매해지는게 스커트잖아요.
요건 허리에 넣지 않고도 그냥 입을 수 있으니
정말 스커트 상의에 딱이에요.

색상은 네가지 있는데 워낙 기본중에 기본이라 
뭐라 말할게 없네요.ㅎㅎ 원하시는 컬러로 선택해주심 됩니다.
사이즈는 66반까지도 가능하세요.
아담왜소한 정55분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