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라운드니트(울50%) 주문폭주

사진으로 보면 니트가 되게 성글고 늘어지게 생겼는데
실제로 보면 전혀 안그래요. 그 반대입니다.
엄청 쫀쫀하고 탄탄해요. 
완전 보드랍고 성글고 늘어지는 니트 박시한거 있잖아요.
그거 세탁기에 잘못 돌려서 완전 작아지고 쫀쫀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질감의 니트 입니다.
그래서 받아보면 생각보다 더 도톰하고요.
생각보다 더 따뜻해요.
거기다 울50 나일론50 혼용율이라 그런지
하나만 입어도 완전 든든합니다.
니트 하나만 봤을때는 완전 마음에 들어! 까진 아닌데
울50 함량에 가격을 보면 이정도면 괜찮은듯, 까지는 가는것 같아요.
게다가 뭐 하나 모난 디테일이 없어서 
무난하게 편하게 겨울내내 입기 좋을것 같아요.
코디하기도 상당히 편하고요.

나일론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울니트지만 따가움 많이 안느껴져요.
오히려 나일론90,울10 이정도 되는 수준같아요.
니트를 아예 못 입으시는 분들 빼고는 모두 맨살에 가능하실듯 해요.
근데 몸에 붙는 타입 아니므로 티셔츠 하나 받치실 공간 충분해서
누구나 편하게 가능하실듯 합니다.
가격대비 따뜻함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 색상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원래 이런 가격대의 니트는 한가지 컬러만 맘에 들기 마련인데
이건 대부분 다 괜찮더라고요.
특히나 스페셜 컬러로 나온 핑크와 그린 컬러는 포인트로 좋더라고요.
거기다 브라운 컬러는 살짝 카멜 느낌이 나서 좋았고요.
제가 촬영한 챠콜 컬러 역시 그냥 챠콜 아니고
회색가 챠콜의 중간 느낌? 그래서 되게 분위기 있어요.
개인적으로 니트 텍스쳐와 제일 잘 어울리는 컬러 같아요.
그래서 촬영을 하기도 했고요.

라운드넥의 기본 스타일 니트인데요.
라운드넥이 완전 널럴하진 않고요. 조이고 답답한 정도는 아니지만
딱 맞게 떨어지는 넥이에요. 그래서 좀 파임을 좋아하고
여유있는 목을 좋아하는 분들은 너무 딱 맞다 하실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세로 짜임으로 되어 있어서
도톰한 박시핏이지만 그나마 많이 부해보이지 않는것 같아요.
소매끝, 밑단끝에 넓지 않은 시보리가 있어서
소매도 살짝 벌룬 라인 느낌이긴 하고요.
밑단도 그냥 일자로 떨어지진 않습니다.
입다보면 맨투맨처럼 시보리가 안쪽으로 쏙 숨는 타입이에요.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소매 길이가 별로 안기네요.
저 팔 긴 체형이 아닌데 저한테도 조금 아쉬웠다면
팔이 긴 분들은 더더더 아쉬울 거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꾸 소매를 쓱 밀어 입게 되는것 같아요.
이 부분 참고해주세요.

디자인은 좀 캐쥬얼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슬랙스랑 같이 입고는 허리에 밑단 시보리를 살짝 넣어주면
되게 내츄럴해 보이고 깔끔해져요.
그리고 암홀이나 소매통이 크게 너울지는 타입 아니라
웬만한 아우터 안에는 쏙 잘 들어가더라고요.
은근 아우터 안가리고 편했어요.

사이즈는 66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