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단품으로 입을 수 있는 민소매예요.
저 역시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 내내 긴팔 신세이긴 하지만
아주 더운 7월말 8월초에는 민소매를 꼭 입는답니다.
그 시즌에 걸맞는 민소매+꼬무줄 통바지의 착장은
너무너무 간단하면서도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단품으로 입을 수 있는 그러면서 너무 조이지 않은
그런 민소매를 하나 만들고 싶었어요.
물론 자켓이나 아우터 이너로 입어도 예쁘고요.
어깨끈을 짧게 내고 가슴 라인을 살짝 위로 올려서
단품으로 입어도 야해 보이거나 노출이 과해 보이지 않고요.
무엇보다 어깨라인이 되게 곧아 보이고
팔뚝이 너무 부각되지 않아 정말 만족했습니다.
소재 자체도 시원하고 블랙 속옷끈이 살짝 보여도
밉지 않은 그런 디자인이에요.
소재는 레이온82 나일론18 입니다.
촉감도 살랑살랑 몸에 들러붙지 않고
주름진 원단이라 끈나시 치고는 우아함이 꽤나 있어요;ㅎㅎ
부들부들하면서 광택도 과하지 않고요
일반 면 소재 나시와 비교했을때 훨씬 더 시원함이 있고,
니트 소재에 비하면 안입은 것처럼 편안해요.
더울때 요런 나 시블라우스 입고 린넨 자켓 걸치면
출근룩으로 끝이죠! 확실히 고급진 포인트가 있으니깐요.
컬러는 아이보리,베이지,블랙 기본컬러인데
아이보리 컬러에는 비침이 있어요.
가슴쪽은 비치지 않게 두겹으로 되어있어서
비침은 없는데, 그 밑으로는 바디 실루엣이 다 드러나요.
저처럼 뭘 입어도 야해 보이지 않는 능력이 있으면
단품으로 입어도 이상하게 과하지 않은데
저만 있는 능력이라서 이너로만 추천드리고 싶어요!
타잇하지 않고 살짝 A라인으로 떨어져서 은근 군살커버에 좋아요.
스판 없어도 입고 벗기에 편하고요.
파임부분 걱정이 있으실수 있는데
스퀘어 넥으로 가슴 라인을 위쪽으로 올려서 생각보다 안정감 있어요.
단, 고개를 숙일때만 좀 조심해주심 됩니다.
암홀 라인은 크게 노출이 심하지는 않는데
찰싹 붙지 않는이상 요런 나시는 안보일순 없더라고요.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데 민감하신분들은
탑브라 정도 해주시면 좋을듯 싶어요.
골반 살짝 밑으로 내려오는 기장이에요.
짧지도 않고 엄청 길지도 않습니다.
양쪽 깨알 트임도 있어서 내어서 입어도
시원하고 예뻐요.
개인적으로 일반 어깨끈이 넓게 나온 민소매 보다
훨씬 날씬해 보이고 착용감이 편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어깨끈이나 몸통 부분이나 입은것 같지 않게
가볍고 편해서 아우터 이너로도 좋지만
블랙 색상 같은 경우에는 꼭 단품으로도 활용해 보셨음 좋겠어요.
진짜 뭔가 입는 순간 여리여리하고
되게 스타일리시해 보이는게 있습니다.
블랙 민소매에 엄청 편한 꼬무줄 통바지 같은거 대충 입고
쪼리 신으시면 한여름 제일 예쁜 외출룩이 될거예요!
사이즈는 66까지 가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