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봤을때는 그냥 면티인가 싶으실거예요.
왜냐면 아무 기모도 없는 봄에 입는 소재 같아 보이거든요.
근데 막상 입어보면 안쪽에 보들보들 포근한 기모를 느끼실 수 있어요.
그래서 겉으로 봤을땐 봄이지만 입고 있는 나는 겨울처럼 따뜻해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 간절기에도 봄옷 입는 느낌으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티셔츠예요.
폴리63, 레이온34, 스판3 혼용율 입니다.
폴리 레이온 소재로 엄청 부들부들한 터치감이에요.
광택이나 이런 과한 느낌은 전혀 없고요.
입었을때 아래로 차르르 떨어지는게 있어서
어깨부분도 부해보이지 않게 맵시있게 떨어져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겉으로 봤을땐 그냥 멀쩡한 봄티 같고요.
입는 사람만 아는 속기모가 들어가 있어요.
원래 속기모 들어가 있으면 알게모르게 부해 보이고
뭔가 뚱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건 안그래요.
차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그대로 느껴진답니다.
3월까지도 충분하게 입으실 수 있어요.
디자인은 밋밋하지 않아요.
일단 살짝 올라오는 목라인인데요. 반목이라고 하기도 그런게
심하게 올라가지 않거든요. 오히려 입술넥처럼 가로로 퍼지는
넥라인이라 입었을때 답답함 보다는 멋스러움이 느껴져요.
제일 예쁜 포인트는 소매인데요.
기본핏 아닌 가오리 핏으로 떨어뜨려서 여유있는 사이즈에 비해
많이 슬림해 보여요. 특히나 팔뚝 부분은 체형커버에 아주 좋고요.
소매는 슬림하게 떨어져서 미운곳은 가려주고
예쁜곳은 드러내주는 기특한 핏입니다.
그리고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소재의 차르르함 때문인지
입었을때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생겨요.
스카프넥 블라우스 같은 느낌으로요.
그래서 다른 스타일링 없이 내몸에 잘 맞는 슬랙스나 스커트랑
같이 입기만 해도 초라해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확실히 가격은 되게 착한데 그 이상의 몫을 해내는 것 같아요.
밑단 부분을 펑퍼짐하게 떨어뜨리지 않고
살짝 좁혀서 마무리 했어요.
일반 소재였으면 입고 벗기도 그리고 핏도 답답했을텐데
스판 소재라서 그런지 오히려 핏이 되게 예쁘게 잡히네요.
하의 안에 넣어 입기도 너무 편하고
그냥 늘어뜨려도 뱃살을 알아서 잘 감싸줍니다.
그래서 마르신 분들 보다는 미운 살도 좀 있는 체형에게
더 예쁘게 맞는것 같아요.
사이즈는 통통66도 입으실 수 있고요.
오히려 아담하고 왜소한 정55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색상은 세가지예요.
크림아이보리, 스카이블루, 블랙 세가지인데요.
블랙을 제외한 두가지 컬러는 선명하거나 진하지 않아요.
수채화 물감 한방울 떨어뜨린것 같은 엄청 연한 파스텔톤 느낌입니다.
그래서 튀지 않게 베이직한 느낌으로 입으시기 좋아요.
있는듯 없는듯 아우터 안에 기본으로 입기 편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