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오랜만에 입는 하이웨스트 스커트예요.
일단 다트가 두개 들어가 있는 하이웨스트 입니다.
그래서 입으면 무조건 다리가 엄청 길어 보여요.
어떻게 해도 뱃살이 생기는 40대가 되면
하이웨스트 스커트는 솔직히 거부대상 1순위이긴 한데
이건 어두운 컬러로 입으면 꽤 괜찮더라고요.
허리랑 배 부분은 슬림하게 떨어지지만
허벅지 시작 되는 부분 부터는 그냥 일자로 뚝 떨어져서
배에만 살짝 힘을 주면 문제 없어요.
아니, 솔직히 블랙이랑 네이비는 힘 줄것도 없어요.
어두운 컬러로 자체 뽀샵 효과가 있긴 합니다.ㅎ
어쨌든 입으면 너무 여성스러워 보이고
확실히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네요.
실제로 보면 두께가 좀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두께가 있어야 허리랑 배를 좀 잡아줄 수 있거든요.
그러면 너무 덥지 않을까 싶잖아요.
엄청 다행인게 린넨100 소재예요!
얇은 린넨 아니고 탄탄하고 도톰한 린넨이라서
두께가 좀 두껍긴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더워 보이지 않고
입었을때도 많이 답답하지 않아요.
거기다 두툼한 두께까지 있으니 군살 걱정이 정말 없습니다.
또 비침 걱정도 없으니 마음 편히 입을 수 있어요.
뒷밴딩 이런거 없는 하이웨스트 디자인인데요.
많이 답답하지 않았어요.
저는 골반이 큰 통허리 체형인데요.
제가 입었을때 허리가 조이지 않고 딱 맞게 떨어졌어요.
그렇다고 널럴한건 아니고 어느 정도 잡아주는 느낌이요.
그래서 허리가 많이 가는 분들은 클수도 있을것 같아요.
마르고 왜소하신 분들 보다는 저처럼 군살이 좀 많이 있는
하체 비만 체형 분들에게 더 강추하고 싶어요.
블랙/네이비는 진짜 너무 날씬해 보이고
너무너무 몸매가 좋아 보이거든요.
또 하의가 모두 딱 붙는게 아니고 허벅지 부터는
일자로 떨어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게 덜해요.
너무 과한 하이웨스트 느낌이 아니라
데일리로 입기 좋은 딱 그 느낌이에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상의로 뭘 입든
찰떡같이 다 소화해 버리고 우아해 보이니
더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이즈는 스몰/미듐 두가지 입니다.
저는 스몰 입었는데요. 요즘 살이 빠져서 괜찮았어요.
사이즈가 아주 넉넉한 타입은 아니에요.
제가 예전처럼 55반 이었으면 겨우 어떻게 입었을 것 같아요.
지금 살이 빠져 정55가 되니깐 너무 끼지 않고
딱 좋게 맞았습니다.
스몰은 정55, 미듐은 정66 추천드리고요.
55반 사이즈는 미듐으로 입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또 한번 강조해요.
블랙/네이비 강추요. 완전 날씬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