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셀70, 린넨30이 혼용된
여름 대표 원단인 텐셀과 린넨의 장점만 쏙쏙 뽑은
가볍고 시원한 루즈핏 셔츠입니다
린넨의 고슬한 조직감은 고대로 살렸는데
확실히 텐셀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 구김이 덜해요
린넨소재에선 느끼기 힘든 찰랑임도 약간 느껴집니다
요거 사이즈 정말 좋아요
막 풍덩하게 큰 박시핏 이라기 보다는
남친 셔츠 빼앗아 입은 듯 여리한 오버핏 인데요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주름이 정말 예뻐요
흐믈흐믈 늘어지는 처짐 없이, 적당히 핏감 살아있어서
누가 입어도 호불호 없이 좋아할 실루엣 이구요
아주 살짝 드롭 된 어깨선에 팔은 좀 긴 편 인데요
소매 커프스가 힘있게 잡아주고
소맷단에 핀턱 두개 잡혀 있어서 살짝 볼륨감도 느껴져요
기장감도 좋아요 엉덩이 다 덮어주고
밑단 자연스럽게 둥굴려 있어서
하의에 따로 넣어입지 않고
대충 툭 걸쳐 입은것 처럼 입어줘도 멋스러워요
물론 원단 두껍지 않아서 하의에 넣어 입어도 예쁘구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단추 간격인데요
가끔 어떤건 단추를 하나만 풀면 답답하고
두개를 풀자니 좀 과한게 더러 있더라구요
요건 단추 두개 풀고 뒤로 살짝 젖혀서 입어주면
따로 핏 잡을 것도 없이 정말 예뻐요
사실 요건 활용도 설명하는게 의미가 없을 만큼
여름 내내 입기 좋아요
지금 처럼 선선한 날씨에는 단품으로 입으시다가
여름엔 햇빛 가리기 용 아우터처럼
오픈하고 무심하게 걸치기 좋아요
특히 장마철엔 이만한게 없어요
게다가 구김까지 덜가니 가방에 슥 넣어 다니다가
한여름 에어컨 바람 추울때 실내 아우터 처럼 꺼내 입기도 좋습니다
올 여름 휘뚫템으로 요거 강추할게요ㅎ
컬러가 좀 다양해요
아이보리, 베이지, 핑크, 네이비
네 가지 인데요
컬러 추천이 무색 할 만큼 하나 같이 예뻐요
제가 입은 핑크, 네이비는 물론이고요
베이지 컬러는 린넨 텍스쳐가 선명하게 보여요
요건 컬러추천 따로 하지 않을게요
취향에 맞게 골라주세요
사이즈는 66반까지 충분히 여리여리 하게 입기 좋구요
오히려 너무 아담 왜소하신 분들한테 크실거 같습니다
구매 하실 때 상세사이즈 참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