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보면 되게 헐렁하고 여유있는 니트인데,
사진으로는 전혀 그렇게 안보이시죠.
왜그러냐면 제가 살쪄서 그래요.ㅎㅎ
설날 연휴에 너무 많이 먹어서 마지막날 아침 몸무게 재는데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체중계 고장난줄 알았어요.
지금 죽음의 다이어트로 원래 체중을 거의 되찾아 가고 있긴 해요.
탄력 받아서 더 빼려고 하고 있구요.
암튼 핏이 예전같지 않네요. 어깨며 팔뚝이며 배며 허벅지며
종아리랑 손목 빼고 살이 다 찐거 같아요.
실제로 입어보시면 저처럼 딱 맞지 않으실거예요.
아마 옷 되게 커요 하는 후기가 줄을 이을거라 예상해 봅니다.
아크릴90, 폴리10 혼용율인데요
딱 보면 니트가 너무 약해 보여서 업뎃을 좀 망설이긴 했어요.
아무리 봄 아크릴 니트지만 너무 내구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할까요.
어디 한번 긁히면 그대로 끝나버릴것 같은 얇음이예요.
근데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핏도 예쁘고 디자인도 괜찮았구요.
니트 질감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안입고 보면 흠..하는데
막상 입어보면 괜찮다 싶어져요.
블랙,레드 같은 경우에는 바탕색이 아이보리라서 블랙속옷 입으면
살짝 비침 있을 정도로 얇아요. 봄 내내 활용할수 있는 두께예요.
신축성이 좀 아쉬워요. 뻣뻣한건 아닌데 니트실 자체에 신축성이 있는게
아니구요, 니트를 살짝 성글게 짜서 조금 늘어날 뿐이예요.
실 자체는 신축성 전혀 없답니다. 입고 벗기가 불편한건 아닌데
좀 아쉬워요. 아마 입어보시면 무슨말인지 느끼실거예요.
디자인은 정말 괜찮아요. 30-40 대분들에게 딱 좋아요.
일단 팔길이가 7부 정도로 내려오는데 요게 괜찮은것 같아요.
그리고 소매통도 넓지 않구요. 포멀하면서 단정하고,
되게 멋스러워요. 일반 단가라 니트랑 좀 달라요.
그래서 슬랙스를 입어도 단정한 스커트를 입어도 괜찮구요.
제가 코디한것처럼 청치마나 캐쥬얼한 팬츠 입어도
편안하니 딱 좋아보인답니다.
일반 캐쥬얼한 단가라티, 니트랑 달리 뭔가 30-40대를 위한
단가라니트예요. 디자인은 정말 너무 얘들옷 같지 않게 딱이예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참 착해요.
니트질이 좀 아쉽긴 한데 디자인이 다 커버해줍니다.
그리고 무지 아닌 단가라라서 두번 커버돼요.
데일리 출근룩으로 편하게 입으시려면 추천드립니다.
막 좋아보이는 옷은 아니예요. 가격대비 디자인이 참 괜찮아요.
정66사이즈까지 추천드립니다.
저는 지금 살이 쪘고 거기다가 어깨넓은 체격이기에
66사이즈 분들은 제가 입은 핏 나오실거예요.
55분들은 좀더 할랑하고 여유있게 입으실수 있어요.
마냥 큰옷 느낌 아니고 핏 괜찮으실거예요.
정55 사이즈인 엠디친구 피팅으로 검증되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