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소재의 꽈배기 니트는 진짜 한끗차이 같아요.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막상 입으면
너무 부해보이거나 반대로 더 없어보이는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중에서 가격대도 괜찮고 핏도 괜찮은걸 찾았어요.
소재감도 괜찮고 무엇보다 떨어지는 실루엣이 예뻐요.
뭐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해서 슬랙스나 H라인 스커트랑
같이 입어주면 출근룩부터 데일리한
스타일링까지 바로 연출 가능해요.
비스코스62, 폴리28, 나일론10 혼용률입니다.
비스코스가 많이 함유된 시원한 여름니트에요.
피부에 들러붙는 느낌없이 쾌적해요.
땀 배출에도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여름 비스코스 니트는 더 손이 자주가는 것 같아요.
게다가 생활 스판까지 있어서
손으로 쭉쭉 늘리면 텐션감까지 느껴지고요ㅎ
톡톡한 텍스쳐라 크게 까슬거림 없이
단독으로 입어주셔도 좋아요.
오히려 여름니트는 이런 고슬고슬함이 좋더라고요.
원단 자체가 얇기 때문에 비침은 있어요.
다만 완전 밝은톤을 제외하고서는 스킨톤만
입어주셔도 과한 시스루 느낌은 없이 입으실 수 있어요.
검지 손가락 사이즈의 꽈배기 디테일들이
세로로 줄 지어 더해진 꼬임이에요.
차례대로 줄지어진 짜임들 덕분에 오히려
부함이 덜하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도 있었어요.
어깨선 과하게 드랍되지 않고,
살짝 여유있게 나왔고요.
품도 전체적으로 붙지 않고 여유있어 편했어요.
소매기장 팔꿈치 위로 떨어지는 4.5부라
조금 더 차분하고 제 나잇대랑 찰떡이에요.
넥,소매,밑단 전부 시보리가 더해져 있습니다.
적당히 힘있게 잡아줘서 허리선 라인 잡기에 좋았어요.
총기장도 골반을 덮어줘요.
덕분에 하의에 넣어입어도 꺼내 입어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잡히는 라인감이였습니다.
사이즈는 66까지 가능하고요.
색상이 무려 10가지에요.
색감이 전체적으로 예뻐요.
포인트로 입을 수 있는 컬러들도 많고요.
라인업이 화려해서 어떤 컬러로 코디할까 고민하다
진베이지, 코발트블루 두가지 입었어요.
코발트블루는 확실히 쨍해요. 쿨톤에 잘 어울릴 것 같고요.
진베이지는 두루두루 잘 어울릴 만큼 베이직해요.
조금 더 세련된 느낌으로 입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무엇보다 가성비가 너무 좋기 때문에
여러 컬러 초이스하셔도 출근룩으로
편하게 활용하실 수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