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이는데
살이 빠지는게 더딘거 같아서 열심히 관리했더니
작년 이맘때 보다는 스몰을 입어도 꽉 끼지않는게
바지핏이 조금 더 괜찮아 보여요
그치만 골반뼈 까지는 어쩌지 못해서
여전히 제가 입는 스몰은 정말 스몰이 아닙니다
아무리해도 바지사이즈는 27밑으로는 어렵네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눈치 채셨겠지만
요 바지가 전형적인 아줌마 바지이기 때문이에요
호리호리 마르신 분들보다는 엉덩이도 좀 있고
살집도 적당히 있는 분들이 입어야 더 예쁜 부츠컷슬랙스예요
밴딩이 따로 없는 오비허리에 깔끔한 히든후크로
허리만 딱 잡아주고 골반부터 타고 내려와서
허벅지까지 라인 잡아주는데 아가씨들 바지마냥
타잇하게 몸매라인 드러나지 않고요
날씬해 보이기는 하는데 적당히 군살커버해줄 정도로 여유로워요
촌스럽게 펄럭이는 그런 나팔 부츠컷아니고
무릎부터 퍼지는 세미 부츠컷이라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각잡고 차려입은 정장틱한 딱딱한 핏도 아니라서
데일리 출근용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허리선도 높은데 자연스럽게 퍼지는 부츠컷이라
다리가 정말 2배는 더 길어보여요
기장은 166인 제 기준 발등 다 덮어주는 긴 기장인데요
아담하신 분들은 미들굽이랑 착용해주시면 괜찮을 정도에요
아, 밑단에 안트임 있어서 앵글부츠 신었을 때
구겨짐없이 퍼지는 밑단도 참 자연스러워요
아무리 예뻐도 불편하면 손이 잘 안가기 마련인데
요건 걱정 넣어두셔도 좋아요
폴리90, 스판10 혼용율인데요
간절기에 입기 좋은 적당한 두께감에
흐믈거리거나 쉽게 구김가는 원단이 아니라
힘있고 쫀득한 사방스판이에요
활동성은 물론이고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주름 하나 생기지 않을 정도로 원단 톡톡하고 탱탱해요
허리까지 고무줄 이였음 완벽하게 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좀 있지만 배가 조인다거나 답답하진 않습니다
사이즈 스몰, 미듐, 라지 세가지나와요
스몰은 정55, 미듐은 정66, 라지는 정77
이렇게 골라주시고요 반사이즈 걸치시는 분들은
허리 단면을 참고해 주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허리가 고무줄이 아니거든요
크림, 진베이지, 블렉 세컬러고요
가을 신상으로 나왔는데 딱히 계절을 가리지 않는 톤이라
봄,가을 간절기에 입기 좋아요
딱히 미운컬러는 없지만 날씬한핏을 경험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블랙 추천드리고 싶고요
가을 느낌 물씬 풍기면서 칙칙하지 않게 코디하고 싶으신 분들껜
제가 입은 크림컬러 추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