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요루셔츠 주문폭주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뭘 입어도 끈적한 느낌이 들고 쾌적하지 않아요.
이럴땐 입은듯 안입은듯한 가벼운 셔츠 만한게 없죠.
자글자글 자연스런 주름이 들어가 있는 요루셔츠 입니다.
긴팔이지만 정말 너무 얇고 가벼워서
입은것 같지도 않아요.
따가운 햇살은 가려주면서 바람은 통과시켜 주니
정말 한여름 무더위엔 민소매 보다 오히려 이런 셔츠가
훨씬 시원하다고 할 수 있어요.
가격도 착해서 부담없이 입기 좋긴 한데
어떤 옷이든 단점도 있기 마련이죠.
색상이 좀 쨍합니다. 오히려 쨍한 컬러가 한여름엔
더 시원해 보이는건 알고 있지만 대부분 파스텔 컬러를
좋아하셔서 조금 걱정이긴 해요.

코튼40, 폴리60 혼용율의 아주 시원한 소재예요.
아이보리 같은 경우에는 꼭 이너를 받쳐줘야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아주 얇습니다. 다른 컬러들은 색상이 들어가 있어서
스킨톤 입으면 단품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예요.
한여름에 입는 아사면처럼 얇고 가벼워서
여름 내내 무더위 피하며 입을 수 있어요.
또 요루 주름이 기본값이라 관리하기도 쉽고요.
생활 주름이 생겨도 눈에 띄지 않아요.
손에 들고 다니다 걸쳐도 괜찮습니다.
대신 너무 얇아 세탁기에 돌릴때에는 꼭 빨래망에 넣어주세요.
어떻게 하다 엉키게 되어 잡아당기면 찢어질수도 있거든요.
참고해 주세요.

카라에 따로 심지가 없이 흐느적 거리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딱 떨어지는 셔츠핏 이라기 보다는
물탄듯 술에 술탄듯 흐르는 핏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디자인이 셔츠처럼 생겼을 뿐 막상 입으면
블라우스나 티셔츠 같은 느낌입니다.
단추 채우고 정직하게 입어도 괜찮고
저처럼 카라를 쫙 펼쳐서 목뒤로 슬쩍 넘겨 입어도 괜찮아요.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니 편하긴 합니다.
얇지만 사이즈는 괜찮은 편이라 입기에 너무 좋아요.
총기장도 길어서 엉덩이 가리며 입을 수 있고요.
아우터처럼 어깨에만 슬쩍 걸쳐서 입어도
흘러내리지 않으니 이것 또한 편해요.
당연히 단추 채워 포멀한 셔츠 느낌으로도 가능하고요.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휙휙 바뀔수 있습니다.
놀러가서는 수영복 위에 걸쳐도 예쁠것 같아요.

사이즈는 66까지 충분히 여유있게 가능하세요.
색상은 많긴 한데 말씀드렸듯이 좀 쨍한 컬러라서
호불호가 있을것 같긴 해요.
오히려 이런 더운 여름엔 쨍한 컬러가 훨씬 시원해 보여서
더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한데
뭐 개인 취향이니깐요.
아이보리/차콜 같은 컬러는 기본 컬러라고 봐주심 되고요.
보시다시피 블루도 그렇고 나머지 컬러 모두 쨍해요.
상세컷 보고 결정해 주심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블루 컬러 입었는데 절대절대 쿨톤이 아닙니다.
밝은 누런톤의 평범한 피부예요. 블루가 저는 제일 잘 맞았고요.
솔직히 핑크랑 소라는 좀 얼굴이 뜨더라고요.
근데 하의를 블랙이나 이렇게 진베이지랑 매칭하니
두가지 컬러도 나쁘지 않았어요.
반대로 아이보리 계열로 밝은 컬러 입으면 얼굴이 둥둥 뜨더라고요.
참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