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즌이 되니 정말 울이 혼방된 긴팔티가 쏟아져 나오네요.
샘플로 들어온 모든 슬림 울티를 직접 입어봤고요.
그 중에서 핏, 소재, 컬러, 가격을 생각해서
제일 합리적인 가성비 아이템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수는 없지만 그래도 웬만한 울티 보다는
훨씬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핏과 색감을 제일 많이 봤어요.
이 울티는 목 부분이 되게 여성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시보리 부분이 넓지 않게 아주 얇은 스타일로 처리 되었고요.
거기다 살짝 가로가 긴 라운드 넥이에요.
그래서 어떤 아우터를 입어도 목 부분이 튀지 않고 되게 잘 어울려요.
목 라인이 아우터를 전혀 가리지 않습니다.
또 핏이 되게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하게 빠져서
입으면 청순 느낌이 한가득이에요.
슬림하지만 텐션이 좋아서 조이거나 불편함 전혀 없고요.
사이즈 자체가 아주 쫄티 같이 빡빡한 수준이 아니라
드러낼곳은 드러내고 가릴곳은 가려줘 실루엣이 참 예뻐 보여요.
무엇보다 소매가 무척 길고 총기장 역시 길게 떨어져서
어떤 스타일링도 대부분 다 잘 어울려요.
또 입으면 여리여리 청순핏이 가능하므로
아우터 없이 단품으로 입어도 너무 예뻐요.
울30, 텐셀70 혼용율 입니다.
울이 들어가 있지만 부드러운 텐셀 소재가 나머지를 채워줘서
따가움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도 편하고요.
하지만 니트를 아예 못입으시는 분들은 단품으로 힘들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니트를 아예 못입으시는데
엄마가 이 티를 입는다 생각하면 소재면에서 탈락이에요.
극 예민한 분들만 아니면 10에 7-8명은 단품 가능한 수준입니다.
두께는 아주 얇은 수준 아니고요.
스킨색 속옷 입으면 민망하지 않게 하나만 입어도 괜찮아요.
시스루 느낌은 거의 없다고 보심 되세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색감이 정말 다 괜찮아요.
제가 여러 아우터와 니트, 그리고 슬랙스를 믹스매치 해봤는데
색이 쨍하지 않고 부드러운 톤이라
웬만한 컬러감과 합이 좋더라고요.
코디할때 색감 때문에 골치아픈 일은 없으실 거예요.
그래서 이너티로 더 제격이기도 하고요.
사이즈는 정66까지 추천드립니다.
사이즈가 아주 타잇한건 아니지만 딱 정66까지가
단품으로 입었을때 핏이 예쁘게 나올것 같아요.
그리고 색감은 정말 다 괜찮아요.
원하는 컬러로 선택해 주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