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셀65, 울27, 스판8 혼용율의 긴팔 울티예요.
울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가을/겨울 시즌이 느껴질만큼
울울 거리는 원단이 전혀 아니고요.
살짝 아주 살짝,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여리여리함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비침으로
간절기에 입기 딱 좋은 원단감이에요.
대신 울이 들어가 있어서 간절기 쌀쌀한 날씨를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어 좋아요.
일반 폴리나 레이온 티셔츠 보다 훨씬 보온성이 괜찮아
아우터 이너로 입었을때 은근 따뜻하고,
핏 역시 슬림하게 빠져서 부해보이지 않아요.
혹시 따갑지 않을까 걱정하실수도 있는데요.
전혀요. 단품으로 누구나 입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요. 스판이 있어서 입고 벗기도 편안해요.
스킨색 속옷만 입으면 단품으로 충분히 가능한 정도의
두께에 패션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블랙 속옷 입고
밝은 컬러 입으면 엄청 세련되 보일거예요.
민망한 시스루 아니고 예쁘고 세련된 시스루거든요.
색상도 기본 컬러부터 스페셜 컬러까지 다양하게 나왔고요.
어느 것 하나 놓칠수 없을 정도로 컬러감이 예뻐요.
기본 컬러 같은 경우에는 그냥 슬랙스 입어주기만 하면
바로 출근룩이 가능할 정도로 캐쥬얼 보다는
페미닌한 느낌이 많아요. 물론 청바지랑 입어도 예쁘긴 해요.
사이즈는 66을 위해서 나온 핏이에요.
제가 55반 정도 되는데 팔뚝이 여유 있었으니
정55분들은 제가 입은 핏 보다 더 여유 있을거예요.
몸에 딱 맞게 입는걸 선호하는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