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100 소재로 힘있는 옥스퍼드 면 셔츠예요.
레이온이나 폴리 소재의 흐물거리는 원단과는 조금 다르죠.
꼭 폴로에서 나오는 면100의 셔츠를 보는것 같아요.
다른 원단의 다른 디자인의 셔츠들은
흰색 보다는 꼭 스페셜 컬러 요런게 더 눈에 들어오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달랐어요.
오히려 흰색 셔츠가 제일 예쁘다 했어요.
확실히 코튼100이다 보니 그 소재감이 제일 잘 보이는게
흰색인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컬러 셔츠들은
입었을때 괜찮네..싶은데 흰색은 유달리 가격대비
되게 좋아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가격보다 좀 더 비싸보이는 잘 만들어진 셔츠 같은 느낌요.
이것도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깐요.
암튼 저는 그랬어요.
그래서 베이지나 핑크 다른 예쁜 컬러들도 좋지만
흰색, 그리고 네이비가 제일 눈에 띈다고 해야 할까요.
딱 소재와 제일 잘 어우러진 컬러 같았어요.
디자인도 되게 베이직하고 기본에 충실했어요.
꼭 대학생들이 입는 옥스퍼드 면 셔츠 같은 느낌이에요.
핏도 여성스런 부분 전혀 없고요.
딱 떨어지는 박시핏 디자인인데 솔직히 말하면
출근룩 같은 느낌보다는 캐쥬얼한 느낌이 더 강한것 같아요.
꼭 박시한 후드집업 안에 입을법한 흰셔츠? 그런 느낌이에요.
그런데 신기한게 핀턱 슬랙스나 딱 떨어지는 스커트랑
입으면 차르르한 셔츠 보다 멋스러움이 더 느껴지긴 합니다.
더 차려입은 옷 느낌이 들고요. 뭔가 딱 떨어져 보여요.
이게 이 셔츠의 매력 같아요.
호불호가 갈릴법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카라예요. 카라가 또 옥스퍼드 베이직핏 셔츠답게
완전 타협없이 엄청 깔끔하게 나는 카라다! 하면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추를 두개나 오픈해도 이 카라가 눕거나 넘어가지 않고
딱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이게 예쁘다고 하실수도 있고 답답해 보여서 내 체형엔 별로다
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미지컷을 꼭 봐주셔야 해요.
저요??? 저는 승모근이 좀 있는 어깨라서
오픈해서 입으면 오히려 그부분이 쏙 가려져서 괜찮았어요.
단추야 뭐 두개 오픈하면 답답해 보이지는 않으니깐요.
근데! 저처럼 목이 좀 짧고 어깨가 넓고 턱마저 각진 얼굴형이라면
아이보리 보다는 네이비가 훨씬 나은것 같아요.
참고해주세요.
사이즈는 큽니다. 박시한 베이직핏이라고 생각해주심 되세요.
44, 정55분들은 절대절대 추천 드리지 않고요.
55반, 66, 66반 분들은 괜찮으세요.